배드민턴 남자 복식 우승 - 한국,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 달성

 

서승재, 강민혁 남자 배드민턴 복식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여자 단식 안세영, 혼합복식 서승재와 채유정을 이은 세 번째 금메달로, 이번 대회 세 번째입니다.

 

9년 만에 달성한 남자 배드민턴 복식 우승

한국 배드민턴은 최초로 세계선수권 5개의 종목에서 3개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한국 시간 28일 새벽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1위 덴마크 조를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덴마크는 킴 아스트루프와 아네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이 한 조였으며,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를 거머쥔 것입니다.

 

덴마크 팀은 응원에 힘 입어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를 연속으로 승리하여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마지막 남자 배드민턴 복식 우승은 2014년 고성현, 신백철이었고 9년 만에 처음입니다.

 

서승재는 혼합복식 결승전에서도 금메달을 땄었으며,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금메달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이었습니다.

 

 

최종 순위 3위 안착

한국 배드민턴은 안세영 여자 단식 우승까지 포함하면, 이번 대회 금메달 3개로 최종 순위 3위까지 올라갑니다. 3종목 모두 우승하는 건 28년 역사의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나라가 거둔 성적 중 최고 성적입니다.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이 올라가고 배드민턴 강국이라는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